해당 글은 주식회사 케이존 소개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2023년 코로나가 거의 끝나갈 무렵, 이제는 14일 격리가 없어지고 우리도 미국에 방문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글로벌 스타트업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으로 5,000만원의 상금을 받아 해당 상금으로 다같이 보너스가 아닌 워크샵을 기획했고, 미국으로 팀원 4명이 다같이 비행기를 타고 왔었던 생각이 납니다.

CES, 82스타트업, 캘리포니아, 뉴저지, 버지니아, 텍사스 다양한 곳을 오가며 그당시 문제를 어떻게 하면 명확하게 정의할 수 있을까, 어떻게하면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던 것들이 기억납니다.

<케이존 워크샵 CES 사진>

그 중에 파트너 창고사에 가서 같이 알아보고, 어떻게하면 우리가 이 문제를 풀 수 있을 것인지 한참 이야기 했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는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는 것을 그때서야 알게 되었죠. 우리가 하는 일이 창고 업무이고, 실물이 있고, 그것을 기반으로 사업을 한다는 것이 확 체감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인터넷에서 본 미국과 실제 산업 현장은 참으로 많은 다른점들이 있었습니다. 인터넷에서 보기에는 올바로 뻗은, 논리적으로 하나일 수 밖에 없는 것들이 전부였지만, 실제로 보는 산업 현장은 참으로 달랐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충격을 받았던 것은 바로 Bin Store 컨셉의 반품 재판매 현장이었습니다.
해당 매장은 모든 물건을 빈 이라고 부르는 큰 나무 테이블에 올려두고, 거기에 모든 반품된 물건을 넣어 판매하는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이었습니다. 해당 반품샵은 비싸면 내일오세요 그러면 싸집니다. 라는 컨셉으로 또는 역경매 형태로 물건을 판매하는 비즈니스였고, 아침마다 사람들이 줄을 서서 살 정도로 인기가 많았습니다.

우리의 첫거래는 바로 이 빈스토어에서 발생했습니다. 뉴저지의 아시는 분의 창고에 있는 악성재고를 저희가 해당 스토어에 판매했던 경험인데요. 아직 사업자도 없던 저희가 아저씨에게 작은 트럭 4대 분량의 물건을 한번에 팔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때 느꼈습니다. 악성재고 가진 사람들은 팔기를 원하고, 악성재고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그런 사람들을 계속해서 찾아다니고 있구나. 그래서 연결만 해줘도 돈을 벌 수 있겠다. 이게 리맥스의 판매 플랫폼 비즈니스의 첫 시작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녁에 가서 대균님과 순두부 찌개를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끝나고, 뉴욕 풍경 앞에서 사진 한장 찍으며, 우리 오늘 참 좋은 하루였다. 처음으로 리맥스에 매출이 발생한 순간이었다. 같이 이야기 했습니다. 어떠한 기대와 어떠한 준비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첫 출발이었습니다. 우리는 문제를 찾으러갔고, 우리가 생각한던 곳에서 정의했던 문제들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첫 출발이잖아요?
이 블로그처럼, 제 글에 두서가 없는 것처럼, 저의 처음은 항상 그랬습니다. 잘 모르고, 마음은 앞서고, 무언가를 해보고싶고, 명확하지는 않고, 그래도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도 이런 제 성격 때문이었고, 저를 믿어주시는 팀원분들과 주주분들 덕분 아니었을까요?
저는 여기가 어떻게보면 저의 작은 일기장이자, 회사를 깊이 이해하고 설명하는 블로그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명확하게 블로그의 목적은 아직 없지만, 사람을 많이 만나고싶고, 그래서 저희를 소개하고 싶습니다. HR도 PR도 잘하고싶은 초보 대표자, 이제는 꾸준히 블로그를 써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케이존 대표이사 김성수 드림
2026.02.07 텍사스 사무실에서 토요일 낮 1시43분 주말 근무하며 씀,
대균님 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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